[종합] “종전 희망과 포연 사이”… 아부다비 3자 회동 속 계속되는 공습
(서울=CBS노컷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물밑에서는 종전을 위한 3국 간의 굵직한 협상이 오가고 있지만, 지상에서는 여전히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멈추지 않는 ‘강온 양면’의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 아부다비서 열린 미·러·우 3자 회동… 포로 교환 합의 도출
현지시간으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참석한 극비 회동이 성사됐다. 전쟁 발발 이후 3국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종전 로드맵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회담의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대규모 포로 교환 합의다. 3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총 314명에 달하는 포로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인도적 조치를 넘어, 향후 본격적인 평화 협정을 위한 신뢰 구축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아부다비 회동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전황을 외교적 해법으로 풀기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트럼프의 종전 시사, 푸틴과의 ‘빅딜’ 현실화되나
이러한 협상 기류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며 종전을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종의 합의를 이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공언해 온 ‘신속한 종전’ 공약이 아부다비 회동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을 등에 업고, 러시아와의 타협점을 찾아 전쟁을 매듭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협상 테이블 밖은 여전히 ‘전쟁 중’…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그러나 외교적 훈풍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현지의 상황은 여전히 혹독하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이번 공습으로 인해 다수의 변전소와 발전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전력과 난방 공급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는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러시아의 전형적인 ‘벼랑 끝 전술’로 풀이된다.
◇ “전사자 추모도 못 하나”… IOC 헬멧 금지 조치 논란
한편, 스포츠계에서도 전쟁의 여파로 인한 갈등이 불거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전사한 동료들을 추모하는 문구가 새겨진 헬멧 착용을 금지하면서다.
IOC 측은 ‘올림픽 헌장 50조’에 의거해 경기장 내에서의 정치적, 종교적 선전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체육 당국은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동료를 기리는 것은 정치적 행위가 아닌 인류애적 표현”이라며 IOC의 조치가 지나친 이중잣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종전을 향한 기대와 여전히 계속되는 포성, 그리고 국제사회의 미묘한 신경전 속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속에 놓여 있다.
[종합] 66개 기구 탈퇴에 관세 폭탄까지… 트럼프, 돌아온 ‘미국 우선주의’로 세계 질서 흔든다
(서울=CBS노컷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작심한 듯 초강력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엔 산하 기구를 포함한 대규모 국제기구 탈퇴 선언부터 고율의 보복 관세 위협, 그리고 6년 만의 다보스 포럼 복귀까지, 1월 한 달간 쏟아낸 그의 행보는 기존 국제 질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다.
노컷뉴스의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다자주의 거부 ▲보호무역 심화 ▲에너지 패권 및 독자 외교 노선 구축으로 요약된다.
◇ “미국 이익 없으면 떠난다”… 66개 국제기구 탈퇴 ‘충격’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8일, 전 세계 외교가를 충격에 빠뜨리는 선언을 내놓았다. 유엔(UN) 산하 31개 기구를 포함해 총 66개에 달하는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의 고립주의 노선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기구가 미국의 재정을 낭비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번 대규모 탈퇴 선언은 다자주의 체제에 대한 불신을 넘어, 미국이 주도하지 않거나 실익이 없는 국제 협력 체제는 과감히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이란 거래국에 ‘25% 관세’ 철퇴… 경제를 무기화
외교적 고립주의와 함께 경제적 보호무역주의 장벽도 한층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이자, 관세를 무기로 외교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이 다시 작동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란과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 및 아시아의 동맹국들조차 미국의 ‘관세 폭탄’ 사정권에 들어오게 되면서 글로벌 무역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에너지 실리 추구와 독자적 정상 외교
에너지 및 안보 분야에서도 기존의 셈법을 파괴하는 행보가 이어졌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오랜 제재 대상이었던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 재가동을 주장했다. 이는 이념이나 체제 경쟁보다는 미국의 에너지 가격 안정과 수급 통제라는 실리를 최우선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경색된 서방의 대러 기조와는 다른 독자적인 노선을 시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유산을 지우고, 톱다운(Top-down) 방식의 정상 외교를 재개하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 6년 만의 다보스… “그린란드 매입” 재점화
이러한 트럼프의 ‘마이웨이’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정점을 찍었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6년 만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과거 임기 중 제기했던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지정학적 야심을 드러냈다. 또한, 포럼 연설과 일련의 발언을 통해 관세 장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다보스의 분위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1월 광폭 행보가 일시적인 제스처가 아닌, 집권기 내내 이어질 확고한 통치 철학의 발현이라고 분석한다. 국제기구 무력화와 관세 장벽 강화로 대변되는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기획] “장은 꼼꼼히, 상차림은 간소하게\”…확 달라진 설 명절 식탁 풍경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거리 곳곳에서는 고향을 찾을 기대감과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하지만 고물가와 세대 변화 속에 명절을 보내는 풍경은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다. 노컷뉴스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설 명절의 음식 문화와 안전 수칙, 그리고 달라진 세태를 짚어봤다.
북적이는 전통시장, \”그래도 설에는 떡국 한 그릇\”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두 손 가득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찾았다. 방앗간 앞에는 떡국떡을 뽑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전집에서는 고소한 기름 냄새가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상인들과 흥정을 하며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을 고르고, 가족들과 함께 먹을 고기와 생선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묻어났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갑을 여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 년에 한 번뿐인 설날인데 가족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전은 먹여야 하지 않겠냐\”는 정성 어린 마음은 여전했다.
식약처가 당부하는 ‘똑똑한 장보기’와 식중독 예방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는 ‘장보기 순서’와 ‘조리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명절 밥상을 위해 올바른 장보기 요령을 권고했다.
장을 볼 때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부터 냉동 식품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는 ▲밀가루·식용유 등 상온 보관 식품 ▲과일·채소류 ▲햄·어묵 등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담아야 장바구니 내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이라고 방심은 금물이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 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중심 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명절 음식은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리된 음식은 베란다 등 찬 곳에 두어 빠르게 식힌 뒤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해야 안전하다.
\”차례상 안 차려요\”…수도권 10명 중 6명은 ‘간소화’
한편, 전통적인 명절 문화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던 풍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6명(63.9%)이 이번 설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물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명절 노동을 줄이려는 인식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차례상이 사라진 자리에는 ‘실속’과 ‘편리함’이 채우고 있다. 직접 재료를 사서 다듬고 조리하는 대신, 시판용 간편식(HMR)이나 밀키트를 구매해 명절 식탁을 차리는 가정이 늘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떡국, 잡채, 각종 모둠전 등으로 구성된 명절 간편식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처럼 격식을 갖춘 한상차림보다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간소하게 준비해, 남는 시간을 휴식이나 여행으로 즐기려는 ‘명절의 휴가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은 전통적인 맛과 정성, 그리고 현대적인 편리함과 실속이 어우러지는 과도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형태는 달라졌어도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만은 변함없는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종합] 삼성, 美 특허 4년 연속 1위·AI 사업 호조…기술·성과 다 잡았다
◇ “기술이 곧 경쟁력”…美 특허 4년 연속 1위 수성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 7,054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삼성의 R&D(연구개발) 투자가 실제 지식재산권 확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AI, 차세대 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집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 등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테크의 저력을 과시했다.
◇ AI가 이끄는 실적과 미래…SDS 영업익 5%↑·모듈러 홈 공개
기술 확보는 곧장 사업 성과와 미래 생활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9,5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삼성SDS의 실적 상승은 클라우드 사업과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이 주도했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내놓은 기업용 AI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미래 주거 형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열린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AI 기반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조명, 온도, 가전 등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거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확실한 성과엔 확실한 보상…임원 1,051명에 자사주 ‘잭팟’
호실적과 기술 리더십에 대한 보상으로 대규모 ‘보너스’도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임원 1,051명에게 총 1,752억 원 규모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모바일 경험(MX) 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은 약 6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번 성과급은 목표 달성 장기성과급(OPI)과는 별도로, 3년 치 성과를 종합해 주식으로 지급하는 장기성과인센티브(LTI) 성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특허 경쟁력과 AI 신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규모 임원 보상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자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종합] 아이온큐(IonQ), 韓 양자 생태계 ‘핵심 파트너’ 부상
클라우드 접근 넘어 실물 장비 국내 도입… 韓 양자 산업 ‘퀀텀점프’ 기대
글로벌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 아이온큐(IonQ)가 한국 시장 진출의 보폭을 넓히며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협력은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거쳐, 올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실물 장비 도입 결정으로 이어지며 정점을 찍고 있다. 한국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아이온큐의 지난 1년여간의 행보와 양자 산업의 전망을 정리했다.
아이온큐의 한국 내 광폭 행보는 지난해 초 부산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2025년 1월 12일, 부산시는 아이온큐와 ‘양자과학기술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자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당시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 활용에 방점을 뒀다. 부산시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기술 인프라를 지방 거점 도시로 확산시키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부산시의 전략과 아이온큐의 시장 확장 의지가 맞물린 결과였다.
산업계의 움직임은 곧바로 자본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2025년 11월 5일 금융투자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목록에 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당시 기술주 전반의 조정장 속에서도 아이온큐를 향한 매수세가 이어진 것은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방증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기술로 양자컴퓨터가 지목되면서, 업계 선두 주자인 아이온큐의 기술적 진보와 한국 시장 친화적 행보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양자 기술이 단순한 연구실의 전유물이 아닌, 시장성 있는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그리고 2026년 1월 29일, 한국 정부는 양자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아이온큐의 최신 양자컴퓨팅 장비를 국내에 직접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하드웨어 제어 노하우를 직접 축적하고, 보안이 중요한 민감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아이온큐의 한국 진출 과정은 ‘지자체 협력(기반 조성) → 민간 투자 확대(시장 관심) → 중앙정부 투자(인프라 구축)’라는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장비 도입 결정을 기점으로 국내 양자컴퓨팅 산업이 본격적인 ‘퀀텀점프(대약진)’ 시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온큐의 이온트랩(Ion Trap) 방식은 상온 작동이 용이하고 오류율이 낮아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시너지도 기대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아이온큐 장비 도입은 단순한 수입이 아니라, 이를 운용하며 얻게 될 기술적 자산과 인력 양성에 더 큰 목적이 있다”며 “2030년까지 한국을 글로벌 양자 기술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합] ’18만 전자’ 안착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잭팟·폴더블 흥행 ‘쌍끌이’…장기 우상향 굳히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
2.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리더십: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된 AI 기능이 실제 서비스 매출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3. 주주 환원 정책: 역대급 실적에 걸맞은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이 주가를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종합]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전략적 연대’ 넘어 ‘합당’ 시나리오까지…협력과 견제의 타임라인
22대 총선을 기점으로 형성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에서 ‘치열한 경쟁자’, 나아가 잠재적인 ‘화학적 결합(합당)’ 대상으로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합당 가능성과 양당의 관계 변화를 시간순으로 짚어본다.
◆ 2024년 4월 총선: “따로 또 같이”…우군으로서의 화려한 등장
지난 4.10 총선 당시 양당의 관계는 ‘쇄빙선’과 ‘본진’으로 정의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를 책임지고,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표심을 견인하는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적중했다.
당시 노컷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우리는 우군”이라며 협력을 강조했고, 조국 대표 역시 “민주당이 쏘지 못하는 곳을 타격하겠다”며 쇄빙선 역할을 자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합당’보다는 각자의 영역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뛰는 전략적 분업 관계가 명확했다.
📊 2024년 4월 총선 결과
•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161석, 비례 14석 (총 175석)
• 조국혁신당: 지역구 0석, 비례 12석 (총 12석)
• 야권 연대 효과로 국민의힘 압도적 우위 견제
◆ 2024년 8월 전당대회 이후: 선명성 경쟁과 미묘한 긴장감
총선 승리 이후 양당은 국회 내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키웠고, 민주당은 이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며 속도를 조절했다.
민주당이 ‘먹사니즘’을 앞세워 중도 확장을 꾀하는 동안,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 등 선명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좌측 지지층을 공략했다. 이 시기부터 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야권 파이를 키우기 위해 양당이 결국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 2024년 10월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 단일화 진통과 봉합
양당 관계의 변곡점은 10.16 재보궐선거, 특히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찾아왔다.
양측은 단일화 방식을 두고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혁신당 측이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자 민주당 측은 “자당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결국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되었다.
이 과정에서 노컷뉴스는 “양당이 경쟁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효과도 있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경우 향후 야권 공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을 보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단일화는 성사되었지만, 이는 양당이 ‘경쟁적 협력’ 관계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현재와 미래: ‘합당’은 필연인가 선택인가
재보선 이후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합당 시나리오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합당을 주장하는 측(주로 범야권 통합론자)은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표 분산을 막고 확실한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측(각 당의 독자노선 지지층)은 중도층 공략(민주당)과 개혁 선명성(혁신당)이라는 각자의 역할을 유지하는 것이 전체 야권 지지율을 견인하는 데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현재까지 민주당 지도부는 인위적인 합당보다는 ‘사안별 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고 대선 시계가 빨라질수록, 야권 재편의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조국혁신당이 독자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 아니면 민주당이라는 ‘항공모함’에 승선하여 더 큰 세력을 형성할지는 향후 정국 운영과 사법 리스크 등의 변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컷뉴스 분석: “따로 또 같이”의 한계와 가능성
노컷뉴스가 양당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현재로서는 ‘물리적 합당’보다는 ‘화학적 연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중도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조국혁신당 내에서는 “독자적 정체성을 잃으면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는 목소리가 각각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합당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나 조국 대표의 정치적 입지 변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로 또 같이’를 외치던 두 당이 언젠가 ‘완전히 하나’가 될지, 아니면 ‘선의의 경쟁자’로 남을지, 야권의 지형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 노컷뉴스 – 與 최고위원 3명, 정청래에 “합당 진상 밝히고 재발방지” (2026-01-23)
• 노컷뉴스 – 합당 고민 혁신당 “독자적 DNA 보전 전제하 논의”…주말 긴급 의총 (2026-01-24)
• 노컷뉴스 – 정청래 “합당 대외비 유출 엄정 조사”…혁신도 ‘사실무근’ (2026-02-06)
• 노컷뉴스 – 조국 “13일까지 공식 답변 없으면 합당 없는 것으로” (2026-02-08)
• 노컷뉴스 – 서왕진 “합당 음모론 유감…국힘 정당해산 돼야” (2026-02-09)
• 노컷뉴스 – 조국 “민주당 합당 제안, 국민과 당원 목소리 경청” (2026-01-22)
• 노컷뉴스 – 전남 민심, 민주·혁신당 합당 ‘내년 지방선거 전’ (2025-09-04)
• 노컷뉴스 (nocutnews.co.kr)
• 네이버 뉴스 노컷뉴스 (media.naver.com/press/079)
[이슈종합] 민주-조국혁신당, ‘합당’설에 선 긋고 ‘연대’ 가속… “따로 또 같이”의 딜레마
4.10 총선 이후 경쟁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합당’ 및 ‘연대’ 논의가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노컷뉴스 취재와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양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연대’를 강화하고 있지만, 물리적 ‘합당’에는 현실적인 이유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컷뉴스 보도를 바탕으로 양당의 관계 변화와 최근 논의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 총선 직후 ~ 22대 국회 개원: “쇄빙선과 본진”… 역할 분담론
지난 4.10 총선 당시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을 내세우며 야권의 파이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당시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쇄빙선’에, 민주당을 ‘본진’에 비유하며 합당보다는 독자적인 노선을 통한 대여 투쟁 선봉장을 자임했다.
이 시기 양당 관계의 핵심은 ‘역할 분담’이었다.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의 안정감을, 조국혁신당은 보다 선명한 개혁성을 강조하며 시너지를 냈다. 합당 논의보다는 조국혁신당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여부가 더 큰 관심사였다.
◇ 10.16 재보궐 선거(부산 금정): 후보 단일화 진통과 ‘화학적 결합’의 시험대
양당 관계의 변곡점은 지난 10월 치러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였다. 노컷뉴스는 당시 양당이 ‘정권 심판’을 위해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식과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보궐선거 원인 제공” 발언으로 양당 감정이 격화되기도 했으나, 결국 ‘야권 필승’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극적으로 후보 단일화(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당시 노컷뉴스는 조국 대표가 단일화 이후 민주당 후보를 위해 직접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친 점을 주목하며, 양당이 선거 연대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비록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이 과정은 향후 연대의 시금석이 되었다.
◇ 최근 상황: ‘합당설’ 솔솔… 양측 지도부는 “시기상조” 일축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여 투쟁의 효율성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에 대비한 야권 통합 차원에서 ‘조기 합당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컷뉴스 취재 결과, 양당 핵심 관계자들은 합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최근 노컷뉴스 등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국혁신당은 강소 정당으로서의 독자적인 역할이 있다”며 “민주당과의 합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수차례 못 박았다.
민주당 내부 기류 역시 비슷하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중도층 확장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현 상태에서 사안별로 협력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 향후 전망: ‘탄핵·특검’ 공조는 강화, 합당은 ‘먼 미래’로
현재 양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등 대여 공세에 있어서는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노컷뉴스는 향후 양당 관계에 대해 “물리적 결합(합당)보다는 느슨한 형태의 정책 연대나 선거 연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대통령 탄핵’ 이슈에 민주당이 거리를 좁혀오고 있는 만큼, 원내 전략적 공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노컷뉴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합당 없는 강력한 연대’를 기조로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6] 보스턴 다이내믹스,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고 ‘양산형 아틀라스’ 공개… “연 3만 대 생산 체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틀라스 모델과 함께 구글 딥마인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선 아틀라스의 신체 능력에 딥마인드의 고도화된 학습 및 추론 능력을 결합해 ‘생각하고 움직이는’ 진정한 의미의 범용 로봇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공개된 ‘생산 준비(Production-ready)’ 버전의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 구동계를 완전한 전동식으로 교체하여 소음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극대화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초기 배치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대규모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 반복 작업뿐만 아니라 정밀 조립 공정까지 아틀라스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며, “단계적인 검증을 거쳐 오는 2028년까지 메타플랜트 내 주요 공정에 아틀라스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보 계획도 구체화됐다는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전용 제조 시설을 확충하여 아틀라스의 연간 생산 물량을 3만 대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구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연간 3만 대 생산 체제가 갖춰지면 로봇의 단가는 획기적으로 낮아져 물류, 건설 등 타 산업군으로의 확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예상치 못한 소식도 전해졌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이끌어온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CEO가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플레이터 CEO는 기조연설 말미에 “아틀라스가 실험실을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는 지금이 리더십을 교체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연구 중심의 조직에서 상용화 중심의 조직으로 변모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새로운 챕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의 사임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그룹 내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경영 효율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구글의 AI와 현대차의 제조 역량, 그리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이 결합된 이번 ‘아틀라스 프로젝트’가 전 세계 노동 시장과 산업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종합] 위기의 ‘반도체’ 딛고 ‘AI’로 반격… 롤러코스터 탄 삼성전자의 2026년 초반 타임라인
노컷뉴스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보도된 삼성전자의 주요 이슈들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정리했다.
◇ 1월 말: “반도체 1위 내줬다”… 실적 쇼크와 사법 리스크
2026년 1월의 마지막 주는 삼성전자에게 뼈아픈 시간이었다. 반도체 한파와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 심화 속에서 우려하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8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작년(2025년) 실적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년 2위였던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형님’ 격인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은 반도체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되며 삼성 내부와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다음 날인 1월 29일, 대법원은 삼성전자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목표인센티브(TAI) 등을 퇴직금 산정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며 사측 패소 취지로 판결했다. 그동안 성과급은 임금이 아니라고 주장해 온 재계의 관행이 깨진 것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막대한 규모의 퇴직금 재산정 비용을 떠안게 되어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 2월 초: “기술만이 살길”… 디스플레이·게이밍 ‘초격차’ 시동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2월에 들어서며 주력인 디스플레이와 가전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과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2월 2일, 삼성전자는 2026년형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이 미국 ‘엔비디아(NVIDIA)’로부터 지싱크(G-SYNC) 호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게이밍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해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2월 3일에는 별도의 특수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스페이셜(Spatial) 사이니지’를 전격 출시했다. 시선 추적 기술과 렌티큘러 렌즈 기술을 결합해, 기업 간 거래(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월 중순: ‘AI 가전’과 ‘갤럭시 S26’으로 승부수
2월 둘째 주에 접어들며 삼성전자는 ‘AI’를 키워드로 한 실생활 혁신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냈다.
2월 5일, 삼성전자의 스테디셀러인 ‘무풍 에어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패턴을 정교하게 학습하는 2026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단순한 가전을 넘어 집안의 공기를 관리하는 AI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2월 11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신의 삶을 더 편하게(Make Your Life Easier)”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갤럭시 S26은,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완성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초의 실적 부진과 법적 리스크라는 이중고를 딛고, 2월에 쏘아 올린 ‘기술 혁신’의 신호탄으로 2026년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기사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종합팀]
[종합]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낙마부터 ‘공천헌금’ 수사까지… 험난했던 7개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터져 나온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데 이어, 최근에는 억대 공천헌금 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법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했다. 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여 지난 7개월간 강 의원을 둘러싼 핵심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 2025년 7월: 장관 후보직 사퇴 부른 ‘보좌관 갑질’ 파문
강 의원의 시련은 지난해 여름, 윤석열 정부의 개각 명단에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의원실 전직 보좌진들로부터 강 의원의 갑질을 폭로하는 증언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당시 제기된 의혹은 구체적이고 충격적이었다. 보좌진들은 강 의원이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업무 시간 외에 부당한 지시를 내렸으며, 폭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녀 등하교 픽업 등 사적인 용무에 보좌진을 동원했다는 의혹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핵심 쟁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강 의원은 지명된 지 불과 며칠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후보직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사퇴 이후에도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이어지며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았다.
◇ 2025년 9월: 강서경찰서 첫 소환 조사… 사법 리스크 본격화
장관 후보직 사퇴 2개월 뒤인 2025년 9월, 강 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했다. ‘갑질 논란’이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에 대한 수사로 전환된 것이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보좌진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그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당시 1차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강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소명했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이 조사를 기점으로 강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도덕적 비판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 비화했다.
◇ 2026년 2월: 엎친 데 덮친 격… ‘공천헌금 1억 원’ 수사 착수
해가 바뀌어 2026년 2월, 잠잠해지는 듯했던 강 의원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폭발했다. 이번에는 ‘돈 공천’ 의혹이다.
수사 당국은 강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시·구의원 예비후보자들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으로 ‘1억 원’이라는 액수가 특정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경찰은 해당 자금이 강 의원 측으로 흘러 들어간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강 의원과 측근들을 대상으로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다. 갑질 논란 수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터진 대형 부패 스캔들에 강 의원의 정치적 입지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현재 상황: 강선우 의원 측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정치적 음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잇따른 악재 속에 여론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경찰은 조만간 강 의원을 다시 소환해 공천헌금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관련 기사 출처
• 노컷뉴스 – 강선우 의원 관련 보도자료 종합
• CBS노컷뉴스 (https://nocutnews.co.kr)
• 네이버뉴스 노컷뉴스 (https://media.naver.com/press/079)
[종합] 벼랑 끝 몰린 윤석열 전 대통령…’사형 구형’부터 ‘재판 생중계’까지 긴박했던 두 달
검찰, 헌정 사상 초유의 ‘내란 혐의’ 사형 구형… 2월 19일 1심 선고 생중계 확정
이상민 전 장관 재판부 “국헌문란 목적 인정”… 尹 재판에 결정적 영향 미칠 듯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 헌정사는 거대한 격랑 속에 휘말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싼 ‘내란 혐의’ 재판이 숨 가쁘게 전개되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재판 생중계 결정까지 이어졌다. 지난 1월부터 2월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을 옥죄어 온 주요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향후 재판의 전망을 짚어본다.
1. 혐의 추가와 방어권의 충돌 (1월 초중순)
■ 일반이적죄 추가 구속영장 발부 (1월 2일)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지난 1월 2일, 법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일반이적죄’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미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기밀을 유출하거나 적을 이롭게 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사법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 재판부 기피신청… 지연 전략인가, 정당한 방어인가 (1월 12일)
추가 영장 발부 열흘 뒤인 1월 12일,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담당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다. 변호인단은 “현재의 재판부가 예단(豫斷)을 가지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어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불리하게 돌아가는 재판 흐름을 끊고 시간을 벌기 위한 전형적인 ‘지연 전략’으로 해석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피고인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라며 맞섰다. 그러나 기피 신청이 최종 기각되면서 재판은 멈추지 않고 흘러갔다.
2. 헌정사의 비극, 사형 구형 (1월 14일)
1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법정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은 헌법 수호의 최고 책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내란을 획책했다”며 “헌정 질서를 파괴한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는다면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전직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것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 사건이 가진 역사적 무게감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3. “국민의 알 권리”… 생중계 결정과 핵심 판례 등장 (2월)
■ 2월 19일 ‘운명의 날’ 생중계 확정 (2월 11일)
선고 기일이 다가오면서 재판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2월 11일, 오는 19일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을 TV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재판부는 “전직 대통령의 내란 혐의라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사,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생중계를 허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되게 되었다.
■ 이상민 1심 재판부 “국헌문란 목적 내란” 판단 (2월 12일)
윤 전 대통령 선고를 일주일 앞둔 2월 12일, 결정적인 판결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상민 전 장관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한 내란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의 행위가 단순한 직무 유기가 아니라,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조직적인 목적 하에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핵심 측근인 이 전 장관의 혐의가 ‘내란’으로 인정됨에 따라, 내란의 정점(頂點)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 역시 유죄 판결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범 관계에 있는 하급자의 내란 목적이 인정된 이상, 지시를 내리거나 최종 책임자였던 윤 전 대통령의 재판 결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4. 향후 전망: 2월 19일을 주시하라
오는 2월 19일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쟁점: 재판부가 검찰의 ‘사형 구형’을 어느 정도 수용할지, 그리고 ‘내란 목적’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판시할지가 핵심이다.
- 변수: 이상민 전 장관 재판부의 판단이 윤 전 대통령 재판부(동일 사안 연계)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이적죄 추가 영장부터 사형 구형, 그리고 측근의 유죄 판결까지. 모든 정황이 윤 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다가오는 19일, 생중계되는 법정에서 내려질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컷뉴스
[종합] “거침없는 하이킥”…코스피, 2500선에서 1년 만에 ‘4700’ 고지 점령
삼성전자 ’10만 전자’ 등극하며 지수 견인…상승률 글로벌 1위 기염
2026년 새해 4700 경신했으나 환율 1480원 육박 ‘환율 리스크’ 변수
지난 1년간 한국 증시는 그야말로 ‘역사’를 새로 썼다. 2025년 초 250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는 불과 1년여 만에 4700선을 돌파하며 전무후무한 대세 상승장을 연출했다. ‘삼천피’ 회복에 환호하던 투자자들은 이제 ‘오천피’ 시대를 꿈꾸고 있다. 노컷뉴스가 보도한 지난 1년간의 코스피 주요 변곡점들을 되짚어본다.
◇ 2025년 상반기: 반등의 서막, 다시 열린 ‘삼천피’ 시대
지난해(2025년) 초만 해도 시장은 조심스러운 반등세로 시작했다. 1월 8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3%대 상승에 힘입어 6주 만에 2520선을 회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기업 실적 호조와 유동성 유입이 맞물리며 지수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랠리는 6월부터 시작됐다. 6월 17일, 불붙은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2980선을 뚫으며 ‘삼천피’를 목전에 두었고, 불과 사흘 뒤인 20일에는 거침없는 상승세로 3,000선을 돌파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잠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6월 25일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3100선을 굳건히 사수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바닥을 다졌다. 이는 하반기 폭등장을 위한 건전한 조정이었다.
◇ 2025년 하반기: 3800 뚫고 4000 안착…글로벌 상승률 1위
가을로 접어들며 코스피는 날개를 달았다. 10월은 한국 증시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달로 기록됐다. 10월 20일 코스피는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단숨에 3800선을 뚫어냈다.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일주일 뒤인 10월 27일, 코스피는 마침내 꿈의 지수로 불리던 ‘4,000선(사천피)’에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0만 전자’ 고지를 돌파하며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 코스피 주요 돌파 시점
- 2025년 1월 8일: 2520선 회복
- 2025년 6월 20일: 3000선 돌파
- 2025년 10월 20일: 3800선 돌파 (사상 최고치)
- 2025년 10월 27일: 4000선 안착
- 2026년 1월 14일: 4700선 경신
당시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10월 28일 기준 코스피 상승률은 글로벌 주요 증시 중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 기세라면 5,000포인트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
◇ 2026년 현재: 4700 경신과 환율의 역설
해를 넘겨 2026년 1월 현재, 코스피의 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1월 14일 코스피는 4700선을 경신하며 또다시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지수 상승의 이면에는 불안 요인도 감지된다. 주가는 천장을 뚫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480원 턱밑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현재의 장세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환율 리스크를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4700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달한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1480원에 육박한 환율 추이가 향후 외국인 자금 이탈의 트리거가 될지, 혹은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5천피’ 달성의 발판이 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향후 전망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기업 실적 개선과 구조적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5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는 반면, 신중론자들은 “급격한 환율 상승과 고평가 우려로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 참고 기사
- • 노컷뉴스 – 역사 새로쓰는 코스피 ‘4700’ 경신…환율은 1480원 코앞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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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종합]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징역 5년…특검 항소로 법정 공방 ‘2라운드’ 돌입
특검팀 “형량 부당 및 일부 무죄 불복”…22일 항소장 제출
항소심서 혐의 입증 및 양형 두고 치열한 법리 다툼 예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 지 일주일 만에 특별검사팀이 항소를 제기하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 측이 형량과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해 불복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항소심에서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심 재판부 “국정 책임자의 위법 행위 엄중 처벌 불가피”…징역 5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OOO)는 지난 16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핵심이었던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국가 기강을 흔들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특검이 기소한 혐의 중 일부 직무유기 관련 혐의 등에 대해서는 “범죄의 증명이 부족하거나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윤 전 대통령 퇴임 후 이어진 수사와 재판의 첫 번째 사법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검, 22일 전격 항소…”죄질에 비해 형량 가벼워”
1심 판결 이후 침묵을 지키던 특검팀은 항소 기한 만료를 앞둔 22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부분에 대한 형량이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특검 측은 당초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 이상을 구형한 바 있다.
또한 특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일부 혐의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특검 측은 “법원이 지나치게 엄격한 증거 능력을 요구하거나 법리를 오해하여 무죄를 선고한 부분이 있다”며 “항소심에서 추가적인 증거 보강과 법리 검토를 통해 반드시 유죄를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역시 1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져, 쌍방 항소에 의한 2심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정당한 통치 행위의 일환이었으며 위법성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향후 전망: 고등법원서 ‘유무죄·양형’ 다시 다툰다
사건이 서울고등법원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향후 재판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항소심의 쟁점이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는 1심에서 무죄가 난 혐의들에 대해 특검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 추가 증거와 논리를 제시할 수 있느냐다. 둘째는 징역 5년이라는 양형의 적절성 여부다.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1심이 실형을 선고하긴 했지만, 특검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항소심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 전면 부인 전략을 고수할지, 혹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선회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통상적인 절차를 고려할 때 항소심 첫 공판은 이르면 2~3개월 내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단죄라는 역사적 무게감 속에, 다가올 ‘2라운드’ 재판에 국민들의 이목이 다시 한번 쏠리고 있다.
[2026 증시 전망] ‘인공지능과 금리 정상화’ 두 축으로 달리는 증시
2025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투자자들의 관심은 2026년 증시 전망에 쏠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며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증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경제 안정화와 증시 상승 동력
주요 투자은행들과 경제연구소들은 2026년을 ‘금리 정상화 완성의 해’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중성금리 수준인 3.5% 내외에서 안정화되면서, 그동안 긴축 정책으로 위축되었던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주요 경제지표 전망
- 미국 GDP 성장률: 2.8~3.2%
- 유럽 GDP 성장률: 2.2~2.8%
- 중국 GDP 성장률: 4.8~5.2%
- 글로벌 인플레이션: 2.5% 내외
특히 미국의 S&P500 지수는 6,200~6,500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21,000~2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국내 증시, KOSPI 3,200선 도전 전망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2026년 KOSPI가 3,200선, KOSDAQ이 1,1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도 개선될 전망이다.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GDP 성장률이 2.5~3.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 업종별 전망: AI와 전통산업의 동반 성장
반도체
메모리 업황 회복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역대 최대 실적 전망
IT·소프트웨어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장 지속
바이오헬스
개인맞춤형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금융
금리 안정화와 경기 회복으로 자산 건전성 개선
반도체: ‘AI 슈퍼사이클’ 수혜 지속
2026년 반도체 업계는 AI 칩 수요 폭증과 메모리 업황 회복이 맞물리며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IT·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제 가속화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은 AI 서비스 상용화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2B 시장에서의 AI 솔루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투자 포인트와 전략
주목해야 할 투자 테마
- AI 생태계: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 로봇·자동화: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전문가들은 2026년 투자 전략으로 ‘성장과 가치의 균형’을 제시하고 있다. AI 등 성장주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금리 안정화로 수혜를 받을 전통적인 가치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 리스크 요인들
주요 리스크 요인
-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중동 정세 불안
- 통화정책 변화: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
- AI 버블 우려: 과도한 밸류에이션 확대 위험
- 공급망 리스크: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차질
특히 미국 대선 이후 통상정책 변화나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은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 전문가 종합 의견
결론적으로 2026년 증시는 기술 혁신과 경기 회복이 동시에 작용하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중장기 관점의 투자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 본 기사는 증시 전망에 관한 종합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팀코리아, ‘눈’ 위에서 새 역사를 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팀코리아)이 설상 종목에서의 눈부신 약진을 앞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통적인 메달 밭이었던 빙상 종목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스노보드 종목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형을 새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다.
◇ 현재 메달 집계 현황 (2월 14일 기준)
현재까지 팀코리아가 확보한 메달은 총 4개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금메달(1): 최가온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 은메달(1): 김상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 동메달(2): 유승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임종언 (쇼트트랙 남자 1,000m)
◇ ‘배추보이’ 넘은 ‘천재 소녀’, 최가온의 역사적 금메달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이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높이를 선보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 금메달은 단순히 하나의 메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한국 설상(공중 동작 및 속도 경쟁 등 눈 위에서 펼쳐지는 종목)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최가온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 스노보드 강국 도약… 김상겸·유승은의 값진 메달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팀의 활약은 눈부시다. 최가온의 금메달에 앞서 지난 2월 8일, 베테랑 김상겸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오랜 시간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아온 그의 투혼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어 2월 10일에는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유승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4개의 메달 중 3개를 스노보드 종목에서 수확하며, 명실상부한 ‘스노보드 강국’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쇼트트랙’의 자존심 지킨 임종언
설상 종목의 돌풍 속에서 빙상 종목의 자존심을 지킨 것은 쇼트트랙의 임종언이었다. 임종언은 현지시간 2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각국의 견제가 극심한 가운데 따낸 소중한 메달로,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성과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올림픽의 중간 성적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다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과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 편중되었던 메달 분포가 설상 종목으로 대폭 이동한 점은 고무적이다.
남은 대회 기간 동안 팀코리아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계주, 그리고 프리스타일 스키 등 남은 종목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설상 종목에서 시작된 기분 좋은 돌풍이 선수단 전체의 뒷심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팀코리아, ‘눈’ 위에서 새 역사를 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팀코리아)이 설상 종목에서의 눈부신 약진을 앞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통적인 메달 밭이었던 빙상 종목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스노보드 종목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형을 새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다.
◇ 현재 메달 집계 현황 (2월 14일 기준)
현재까지 팀코리아가 확보한 메달은 총 4개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금메달(1): 최가온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 은메달(1): 김상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 동메달(2): 유승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임종언 (쇼트트랙 남자 1,000m)
◇ ‘배추보이’ 넘은 ‘천재 소녀’, 최가온의 역사적 금메달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이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높이를 선보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 금메달은 단순히 하나의 메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한국 설상(공중 동작 및 속도 경쟁 등 눈 위에서 펼쳐지는 종목)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최가온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 스노보드 강국 도약… 김상겸·유승은의 값진 메달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팀의 활약은 눈부시다. 최가온의 금메달에 앞서 지난 2월 8일, 베테랑 김상겸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오랜 시간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아온 그의 투혼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어 2월 10일에는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유승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4개의 메달 중 3개를 스노보드 종목에서 수확하며, 명실상부한 ‘스노보드 강국’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쇼트트랙’의 자존심 지킨 임종언
설상 종목의 돌풍 속에서 빙상 종목의 자존심을 지킨 것은 쇼트트랙의 임종언이었다. 임종언은 현지시간 2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각국의 견제가 극심한 가운데 따낸 소중한 메달로,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성과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올림픽의 중간 성적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다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과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 편중되었던 메달 분포가 설상 종목으로 대폭 이동한 점은 고무적이다.
남은 대회 기간 동안 팀코리아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계주, 그리고 프리스타일 스키 등 남은 종목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설상 종목에서 시작된 기분 좋은 돌풍이 선수단 전체의 뒷심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