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구글에 20년 만의 지도 데이터 반출 허가, 국내 산업계 기대와 우려 교차
Q. 정부가 그동안 금지했던 지도 반출을 허가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테슬라나 웨이모 같은 해외 기업의 기술이 국내 지도와 결합하면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고, 구글 지도의 길 찾기 기능이 정상화되어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학계에서 우려하는 ‘산업적 손실’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정진도 교수는 국내 기업들이 구글 시스템을 사용하며 지불할 로열티와 검색·광고 수익의 해외 유출로 인해 향후 10년간 최소 150조 원에서 최대 197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자생력이 약해져 해외 플랫폼에 완전히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Q. 국가 안보에 대한 문제는 정말 괜찮은 건가요?
A. 정부는 보안을 위해 국내 제휴사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안보 위협 시 데이터 반출을 즉시 차단하는 ‘레드버튼’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내 기업은 엄격한 규제를 받는 반면 구글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규제를 받는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