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마지막 부탁입니다”…아흔여덟 이용수 할머니가 전하는 간절한 목소리
Q. 할머니께서 ‘죽을 때도 가져갈 노래’라고 언급하신 세 곡에는 어떤 사연이 있나요?
A. 첫 번째는 열두 살 소녀 시절 대만 신주 공군기지로 끌려갔을 때 일본군이 불러준 노래로, 할머니는 이 가사를 통해 자신이 머물렀던 장소를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는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올 때 들었던 ‘귀국선’이며, 마지막은 수요집회 현장에서 오랫동안 불러온 민중가요 ‘바위처럼’입니다. 이 노래들은 할머니의 고통과 귀환,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Q. 최근 소녀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할머니는 어떤 심경을 밝히셨나요?
A. 할머니는 과거 사람들이 소녀상을 귀하게 여겼던 시절을 떠올리며, 최근 일부 단체에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거나 모욕적인 구호를 외치는 현실에 “말로 다 못 할 만큼 마음이 아프다”며 한숨을 내쉬셨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이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괴롭지만, 여전히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등을 통한 법적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Q. 할머니께서 이재명 대표를 꼭 만나고 싶어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할머니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나눔의 집’을 자주 방문하며 자신과 여러 차례 만났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십니다. 당시 친근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친구 같았다”고 표현하셨고, 마지막으로 그를 만나 예전의 진심 어린 모습 그대로인지 확인하고 싶으며, 무엇보다 80년 넘게 염원해 온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다시 한번 부탁하고 싶어 하십니다.